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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성비 대바늘 크로바 타쿠미 콤보/진저스페셜과 비교/Clover Takumi Combo
    일상생활 2022. 4. 21. 12:06
    가성비 대바늘을 찾는다면 '타쿠미 콤보'


    유튜브를 보면서 뜨개옷 만들기에 취미를 갖기 시작하면서 뜨개질에 필요한 도구들에도 관심을 갖게되었습니다. 특히 주요 도구인 대바늘은 구매할때마다 설레임까지 갖게합니다. 가장 처음 사용했던 대바늘은 목도리나 양말을 만들면서 일반 500원짜리 줄바늘을 사용하였습니다. 옷을 만들기시작하면서는 조립식바늘이 필요하게되어 진저스페셜을 필요한 사이즈를 하나씩 구매하며 사용하였습니다. 진저로 옷을 몇개뜨다보니 어느순간부터 대바늘의 코팅이 서서히 벗겨지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했던 4.5미리 대바늘은 사망직전에 이르렀습니다. 덕분에 다음 대바늘을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이들었어요. 주 바늘이 니팅프로의 제품이었기때문에 니팅프로 부자재가 가방에 한가득있어 니팅프로 바늘 중 진저스페셜 외에 다른것으로 구매해볼까하다가 이번에는 좀 새로운 바늘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뜨개 카페와 오픈카톡방을 기웃기웃 거리다보니 제가 사용하는 니팅프로 말고도 대바늘의 종류가 참 많았습니다. 대부분 니터들이 사용하는 제품으로는 니팅프로, 치아오구, 타쿠미 등을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타쿠미가 가장 가성비가 좋아보여 구매해보게되었습니다.

    저는 타쿠미 콤보를 11번가 아마존에서 구매하였습니다. 11번가 아마존은 우주패스를 가입한 후에 구입하면 무료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바늘세트가격은 보통때 113000원 정도에 개시되어있으나 수시로 할인행사를 많이 하는편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가격이 7만원~8만원대로 떨어집니다. 저는 타쿠미 콤보를 11번가 아마존 첫구매에 우주패스 쿠폰까지 적용하니 6만 5천원의 가격에 구매하게되었습니다. 배송은 해외배송이라 10일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배송 온 박스를 벗겨보니 유명한 타쿠미 콤보의 까만 일수 가방이 있었습니다. 대바늘 세트의 가방들은 왜이렇게 투박하고 촌스러워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조금 더 세련되게 만들어주면 더 좋을거같은데 말이죠. 타쿠미 콤보는 총 12쌍의 대바늘이 있습니다. 사이즈는 3.25mm~10mm까지 있습니다. 대바늘 줄은 치아오구와 달리 한개의 사이즈로만 사용하시면 됩니다. 투명한 색깔의 줄은 과장하면 낚시줄같은 느낌입니다. 얇고 스핀형식으로 움직이기때문에 줄이 부드러워 편물이 줄에 끌려다니는 일은 없을거같아 좋아보였습니다. 또한 진저스페셜을 사용할 때는 바늘 끝이 써있는 사이즈표기가 잘 벗겨졌었는데요. 타쿠미 콤보는 바늘 표면에 미리수가 각인되어 있어 지워질 염려가 없어보였습니다. 타쿠미 콤보의 표면 색깔이 밝은 편이고 코팅되지 않은 대바늘이라 이염 될 위험은 감수해야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어두운 색 실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바늘이 이염되었다는 이야기도 많이 보았습니다.

    진저보다 타쿠미가 뾰족하다는 이야기가 많아 실제로 비교해보았는데요. 바늘끝의 경사면은 타쿠미가 좀더 길긴한데 뾰족하기는 거의 비슷하였습니다. 바늘길이는 줄의 연장되는 부분을 생각하면 비슷합니다. 그래도 제 손에는 타쿠미가 좀 더 길어 안정감이 들었습니다. 바로 게이지를 내보면서 바늘을 테스트해보았는데요. 정말 특이하게도 진저의 아쉬웠던 점을 타쿠미가 많이 매꿔주었습니다. 하지만 진저의 장점까지는 가져가지 못하더라구요. 코팅되지 않은 대바늘이다 보니 편물을 뜰때의 뻑뻑함은 어쩔수 없었습니다. 타쿠미를 사용해본 결과 편물을 뜰때의 느낌이 최우선인거같아 전 타쿠미보다 여전히 진저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타쿠미와 진저가 합쳐지면 정말 완벽한 대바늘이 되지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그게 치아오구라는 이야기도있구요. 다음번에 또 기회가 되면 치아오구를 구매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위 리뷰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다수의 의견과는 다를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사용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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